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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대 마스크맨, 빛나라 마스크맨.>

항목.

 

갈래. 

슈퍼전대 시리즈. 

감독.

나가이시 타카오 외.

프로듀서.

스즈키 다케유키 외.

극본.

소다 히로히사 외.

출연자.

카이즈 료스케,

쿠사카리 쿄우이치,

히로타 잇세이,

나카다 유키,

마에다 카나코,

아사미 미나.

주제가.

OP : 광전대 마스크맨.

-카게야마 히로노부-.

ED : 사랑의 전사 마스크맨.

-카게야마 히로노부-.

 필자의 평가.

S. 

시나리오 : ★★☆.

 

 

. 들어가며.

    

<마스크맨의 우리말 버전 노래가사는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적어도 원판 그대로 번안곡을 만들었다면 꽤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가끔씩 전투시에 원판의 오프닝이 그대로 흘러나올 때가 있어서 중1때 처음 원판 오프닝을 듣고 와 그 때 들은게 이 노래구나 싶었습니다.>

어렸을 적, 저는 이 작품을 <후뢰시맨 시리즈 제3: 빛의 전사 마스크맨>으로 접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작품은 비디오로 2부 부분부터만 봐서 정상적으로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는 영준이 왜 미영을 찾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사실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고, 그런 주제를 어린이들이 보는 전대물에서 다룬 다는 것이 조금 무리수 같았습니다. 게다가 어렸을 적에는 1부를 보지 못한 탓에, 우리나라 주제가에서 [우주의 괴물들은 이제 물러가]라는 가사가 상당히 낯설게 들렸었습니다. 같이 보던 사촌형에게도 왜 지하에서 튀어나오는데, 우주의 괴물이라고 하냐고 물어봤었는데, 사촌형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보면 그냥 오류일 뿐이라고 넘기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초신성 플래시맨>이후로 마지막으로 성공한 슈퍼전대 시리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뜻 깊은 전대물입니다. 사랑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겠고, 그 때는 왜 남자와 여자가 꼭 같이 있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연이와 영준이가 해어지는 장면은 뭔가를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광전대 마스크맨>은 후에 등장한 <조인전대 제트맨>과는 다른 사랑의 양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럼 <광전대 마스크맨>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해설.

(1)작품의 특징.

1. 최고의 비쥬얼.

    

    

<80년대 전대물 배우 치고는 모두 고르게 외모가 괜찮은 편입니다. 개성도 있구요. 저는 마스크맨의 슈트 디자인을 보면서 톳큐쟈에 고개를 흔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38개의 정식 슈퍼전대 시리즈의 역사에서 가장 슈트 디자인이 멋진 전대를 제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마스크맨을 선택하겠습니다. 2단 구성의 헬멧을 비롯해서 목과 가슴 사이의 5자 모양의 심볼, 간결한 허리띠와 슈츠, 그리고 여성 멤버의 투명재질의 귀고리는 센스 있는 아이템입니다. 마스크맨 맴버의 비쥬얼 또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전작 플래시맨에서 인상적인 포장마차 주인으로 등장한 카이즈 료스케를 비롯해, 강해보이지만 어리숙한 매력을 자랑하는 쿠사가리 쿄우이치, 소년의 풋풋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히로타 잇세이 보이시한 매력의 나카타 유키, 여성스러움을 보여주는 마에다 카나코 등의 기용은 <전격전대 체인지맨>만큼 비쥬얼이 모두 고르게 뛰어난 것은 아니지,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열한 좋은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저기 저 서양 오퍼레이터 분은 후반부에는 안나오시는거 같더라구요.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스크맨에서 아즈마 박사를 맡으신 배우분이 젊은시절 최고의 외모였을거 같았어요. 그리고 33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신 시바타 토키에 씨 마스크맨을 끝으로 더 이상 전대물에 출연하지 않으신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또한 제가 보기에는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서 인지 몰라도 여성 게스트들의 외모가 정상급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전대물의 게스트들은 아이들이 많았고, 전격전대 체인지맨의 경우에도 우주인 게스트가 많이 등장했고, 여자 게스트의 외모가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맨은 아이들을 제외한 성인 여성 게스트의 외모가 상당히 수준급이었습니다. 아즈마 박사를 비롯해서 등장하는 게스트 마다 상당히 예뻤습니다. <초전자 바이오맨>부터 등장하던 시바타 도키에역시 키로스를 동경하는 지제인 에리로 등장했습니다. 80년대의 수수한 외모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처음부터 감상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불운한 시기 선정.

    

<하이테크 만다라나 명상 도중 피라미드가 나오는 연출은 화려해보였을지 몰라도, 조금은 괴상한 센스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광전대 마스크맨>은 오라 파워를 사용합니다. 작중에서 오라는 기를 의미하는데, 명상을 통해 기를 모아 전투를 치르는 것이 마스크맨의 패턴입니다. 그러나 당시는 <스트리트 파이터 2>로 인한 격투게임의 붐이 불기 전이기에 기 등의 소재는 상당히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맨의 경우 상당한 기술력이 동원된 묘사가 있기에 기와 과학이라는 상반되어 보이는 요소의 병립은 마스크맨을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3. 무술의 현란함.

    

<아키라가 쌍칼을 들고 맨몸 격투신을 치르는 모습은 나 자주 등장합니다. 하루카의 닌자 모습도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일본에서 닌자 자체가 어느정도의 판타지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무술을 잘한다기 보다는, 12화가 가지는 연출의 승리라고 보아야 합니다. 아 아키라역의 배우는 정말 무술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전작인 <초신성 플래시맨>도 사실 돌아보면 전투신 자체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즘 볼이라던가 프리즘 부츠 등의 재미있는 무기들은 흥미를 돋우는데 꽤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본작의 경우 타케루의 가라데, 켄타의 봉술, 아키라의 쿵푸, 하루카의 인술, 모모코의 태극권 등으로 구분되는 실전 무술의 도입은 이전의 어떤 작품보다도 전투씬이 돋보이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아키라가 쌍검을 휘두르며 후민과 전투를 벌이는 신이라던가 하루카가 오요브, 후민등과 함께 인술대결을 벌이는 장면 등은 정말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을 보여줍니다. 또한 본작에서는 고된 수련으로 능력을 개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아루 공주가 바람지옥에 동면상태로 있게 되는 비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극이 경쾌하게 진행됩니다. 전작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밝은 내용의 에피소드 조차도 우중충하게 연출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4. 필살무기의 교채.

전작에서는 플래시 킹이 전투 불능이 되자 플래시 타이탄이 등장해 2호 로봇의 첫 등장을 알렸습니다. 이는 본작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그레이트 파이브가 전투 불능이 되자 갤럭시 로보가 등장해 마스크맨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번작품에서 특기할면은 필살무기가 파괴되고 교체되는 일련의 사태입니다.

    

    

    

<제트 케논은 약간의 변형기믹, 가지고 놀기 좋은 제트기 형 디자인등으로 인해 완구도 꽤 매상이 높았을 것 같아요.>

초대 필살 무기였던 쇼트 붐버는 에너지 탱크를 매고 있다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27화에서 도적기사 키로스의 필살기 크레센도 스크류와 뱀 도그라의 합공으로 쇼트붐버가 박살납니다. 이후 2화에 걸쳐 새로운 필살무기를 만드는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트 캐논이 처음 등장할 때, [광전대의 우정과 과학 오라 파워를 결집한 힘, 이제 보여주마!]라는 대사는 <광전대 마스크맨>컨샙을 관통하는 대사입니다. 새로 등장한 제트 캐논은 수많은 필살무기 중에서도 눈에 띄는 명기(名器)입니다 호버보드를 타고 하늘을 날 듯이 제트 캐논에 올라타 적을 공격하는 모습은 상당히 현대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적인 콘셉트을 다룬 10년뒤의 작품 <전자전대 메가렌쟈>에서는 호버보드가 멤버들의 탈 것으로 등장합니다. 제트 캐논은 필살무기인 동시에 슈퍼전대 사상최초로 등장한 호버보드 형 탈 것이 되는 것입니다.

5. X-1 마스크의 등장.

    

<김인권씨가 배우로서 유명해질 무렵 누구와 닮았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X-1 마스크 아스카 료였습니다......,>

사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신전사가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 아닌 것이 컬러를 따지지 않고, 기존의 컬러를 새로운 인물이 계승하여 2대가 되는 경우는 이미 <비밀전대 고렌쟈> 당시부터 있어 왔습니다. 1대 키렌쟈 오이와 다이타를 대신하여 2대 키렌쟈 쿠마노 다이고로가 등장하였던 것이 그것입니다. 이후 <JAKQ 전격대>에서도 23화에서 미야우치 히로시를 기용하여 빅 원이 등장하면서 최초의 신전사 포지션의 전사가 등장합니다. 다만 빅원은 전사라기보다는 사령관에 해당하는 포지션이었고, 이후 이 작품에서 최초의 6번째 컬러의 전사가 등장합니다. 바로 X-1마스크입니다. 그는 마스크맨의 프로토 타입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패한 전사를 보여주는 캐릭터로서 열연하였습니다. 그러나 게스트 캐릭터에 불과했던지 정식으로 마스크맨 멤버에 포함되지 못했고, <해적전대 고카이쟈>에서도 레인저키로서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후 <초수전대 라이브맨>에서 블랙바이슨과 그린샤이가 추가되었으나 이들은 정식 멤버로 취급할 뿐, 신전사로 취급하지 않았고 이후 <공룡전대 쥬렌쟈>에서 드래곤레인저 브라이가 등장하면서 최초의 신전사 개념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6. 메카닉.

 

    

    

<일단 여성 멤버에게 전투기, 헬리콥터 메카가 주어진 것이 혁명적이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주로 남성멤버가 전투기를 운전하거나 헀는데, 성차별적인 면이 많이 없어졌어요.> 

그레이트 파이브는 최초로 모든 전대멤버에게 개별 메카닉이 부여된 작품입니다. 그 때문에 메카닉의 질이 상당히 높고 완구로 출시된 이후의 가격도 상당합니다. 제가 일본 옥션에서 가격을 찾아봤는데, 중고 6만엔부터 신품 128천 엔까지 상당한 가격을 자랑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브가 합체 위주의 메카닉이었다면, 갤럭시 로보는 변형 메카로 간단한 변형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대물의 거대전은 슈트 엑터가 로보의 슈트를 입고 연기를 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레이트 파이브의 모양 때문인지 담당 슈트 엑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회의 리살도그라 전에서도 갤럭시 로보가 등장하였고, 처음에는 번갈아 가면서 등장하던 두 대의 메카닉이 거의 갤럭시 로보가 출격하는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2)주제와 비판점.

1. 사랑을 노래하다.

    

    

    

    

    

<이가무의 경우 분장이 되게 신기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김성희 성우꼐서 꽤 낮은 톤으로 녹음을 하였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이가무가 여자라는 것을 어느정도 숨길 수 있었으나, 원판의 경우 체인지맨의 시마처럼 대역 성우를 쓰지 않아 배우의 본래 목소리로 연기를 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가무는 여간부 취급이었습니다. 1인 2역 수고하셨습니다. 아사미 미나씨.>

<초전자 바이오맨>의 테마가 [인간성의 회복], <전격전대 체인지맨>의 테마가 [희망], <초선성 플래시맨>의 테마가 [부모애 : 스토르게(Storge)]라고 한다면, <광전대 마스크맨>의 테마는 [에로스]입니다. 정확하게 풀이하자면, <전격전대 체인지맨>에서 한줄기    의 희망이 우주에 대한 거대한 사랑으로 치환되듯이 <광전대 마스크맨>에서도 개인적인 사랑이 범 인류애적 사랑으로 확대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테케루와 이아루의 사랑은 타케루가 맨발인 이아루에게 붉은 뾰족구두를 선물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미오가 자신의 임무를 어기고 지상과 지하의 인간들이 모두 평화롭게 살기 위하는 마음에서 타케루에게 츄브의 침략을 알린 데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극중을 보면, 11화에서 발견되는 이가무가의 왕비의 왕관이나 15화의 본래는 지저의 꽃이었던 모모코의 캐롤러브 등을 통해 이가무가가 본래 가지고 있던 인간에 대한 사랑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지저인들의 열망이 타케루와 이아루 두 연인에게 전달되고 완성되는 것이죠. 타케루가 위험할 때도 이아루 공주가 준 팬던트가 효력을 발휘하거나, 그녀의 회상 장면이 나오면서 타케루에게 싸울 용기를 주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이아루공주가 바람지옥에서 얼어 있더라도 둘의 사랑은 변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가무 왕자와 이아루 공주를 대비하면서 이가무가의 비극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는데, 증오의 화신인 1대 리살도그라를 물리친 이가무가가 뒤이어 나타난 제바에게 멸망하자, 46화의 고다이 도그라는 장녀인 이가무를 왕자로 키우면서, 이가무가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주입시킵니다. 이가무는 오로지 자신의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원수인 제바의 밑에 들어가, 이가무가가 막고자 했던 지하와 지상의 완전한 지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게 됩니다. 이후 물거울을 통해 이가무도 본래는 여성으로서의 젠더를 가지고 살아가게 하려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가무가 가지는 비극성이 극대화됩니다. 그녀는 극의 종반부까지 제바를 위해 일했으며, 망설였음에도 결단을 내리지 못해 결국 자신의 충복이었던 후민을 잃고 맙니다. 아마 그녀가 마지막에 모든 짐을 이아루에게 넘기고 종교에 귀의한 것은 무엇보다도 후민을 잃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처럼 이아루가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다면, 이가무는 비극성을 보여주어, 타케루와 이아루 두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에로스를 아가폐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안티테제인 것입니다.

2. 극이 루즈해진 원인.

    

 

    

<회상이 극의 긴장감을 떨어트리고 흐름을 끊어놓고 너무 자주 나온다고 했는데, 초반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장면에서 등장하거나, 그다지 연관이 없는 화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쓸 것은 아닙니다. 애정에 있어서 타케루의 마음을 흔드는 존재가 없었기 때문에 애정전선이 밋밋했던 것이 마스크맨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원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오의 회상이 빈번하게 자주 오버렙 되어 작품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말이 있으나, 미오의 회상이 등장하는 화수를 세어보니 51화 중 9화정도였습니다. 그나마 1-3화에서 1번씩 등장하니, 극 초반부와 미오로 분장한 마진도그라가 등장하는 편, 미오가 이아루 공주임이 드러나는 편인 28화 정도를 제외하면 고작 4회 미오의 회상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극중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까지는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미오의 회상 탓이라고 보기 보다는 전작 플래시맨에서처럼, 부재에 대한 갈망과 한결같은 애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 후속작인 <조인전대 제트맨>의 경우에는 본작과 같은 부재에 대한 갈망이 텐도류와 리에 사이에 발생하지만, 그에 반하여 유우키 가이-로쿠메이칸 카오리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연출하면서, 애정전선이 다이나믹하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차원전단 바이람에서는 이차원 백작 리디게, 그레이와 함께 마리아로 변한 리에에 대한 감정이 표현되면서, <조인전대 제트맨>은 사랑을 다각적으로 표현한 트렌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광전대 마스크맨>은 일직선 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고, 타케루의 사랑의 라이벌이라고 해봐야 도둑기사 키로스 밖에 없는데다, 이들이 싸운다고 하여도 여성인 이아루 공주의 부재로 인하여,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크게 의미 없는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굳이 지제왕자 이가무 역을 아사미 미나씨에게 맡길 것이었다면 갈등이 최고조가 되는 30화 쯤에 적의 파워 업 에피소드를 넣을 것이 아니라, 이가무가 여자인 것을 밝히는 쪽으로 극이 전개되었고, 이가무가 갈등하는 시점이 더 빨랐다면 더 재미있는 극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모두 켄타와 속된말로 썸을 탔던 분들입니다. 2번째의 유우와 3번쨰의 요코의 경우 애정은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애정쪽에 무개를 어느정도 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족이지만, 타케루가 이아루 공주만을 그리면서 일직선적인 극을 만들어갈 때 켄타는 7화의 길거리 화가 미유키, 11화의 지하의 탈주닌자 유우, 13화의 여기자 요코, 26화의 공생수 세이라 등 가장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은 등장인물이 되었습니다. 개중에서 13화의 여기자 요코라면 나중에 켄타의 연인이 되지도 않았을까 혼자 상상해 봅니다. 아키라는 아이들과 엮이는 에피소드가 많고, 하루카는 좀 애매합니다. 아이들 관련 에피소드도 몇 있고, 특히 닌자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가 몇 개 있습니다. 모모코는 여성적인 에피소드가 몇 있고 전대 시리즈의 전통인 괴인과 엮이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34화의 구론 도그라 에피소드입니다. 구론 도그라는 전작에서 붕 역을 열연한 이시와타 야스히로 씨가 맡았습니다.

 

. 나가며.

 최초로 괴인이 2체 분리가 된 특이한 형태를 취한다거나,하는 독특함도 있는 지금보면 괜찮은 작품이지만, <초신성 플래시맨>이 워낙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높다보니, 꽤나 등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신성 플래시맨>보다는 여러모로 뛰어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는 화별로 감상이 올라왔었는데 <초신성 플래시맨>보다 이 작품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유입되셔서 놀랐다고 하죠. 제가 보기에 아무리 어두운 내용을 다루더라도 전대시리즈의 기분에 따르면 밝고 유쾌한 내용을 만드는 게 기본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보는 장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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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인용된 모든 캡쳐는 TOEI 동화의 DVD로부터 추출되어 인용된 것임을 밝히고 모든 저작권은 TOEI동화 및 위에 명시된 사람들에게 있음읅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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