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마가미SS, 미연시 애니메이션의 혁명.>

 

 

항목.

 

갈래.

학원물, 연애물.

감독/구성.

히로이케 요시마사.

각본.

히로이케 요시마사, 기무라 노보루, 마치다 토우코.

캐릭터 디자인.

고다 히로아키,

음악.

오오모리 도시유키.

애니메이션 제작사.

AIC.

제작.

아마가미SS 제작위원회, TBS.

방영기간.

2010. 07.01-2010. 12.24

특이사항.

Blu-ray에 타치바나 미야편 수록 예정.

옴니버스 식 구성.

필자의 평가등급.

S.

시나리오 : ★★★★

(하램물 기준)별점합산.

★★(일반 애니메이션 평가기준)

캐릭터 : ★★★★★

작화 : ★★★★

음악 : ★★★★★

총점 : 4.5(4.5)

하램 로맨스물은 원래 이런 장르입니다. 연애 이외의 다른 요소를 시나리오 평가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나 이질감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시나리오 별점을 따로 했습니다.

 

 

이 리뷰는 본래 <드레이크의 잡설방>에 있던 것을 수정하여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리며, 원본에 존재했던 몇 가지 하이라이트 동영상 들은 이번에 업로드 하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감상하세요.

이 글에 사용된 스크린 샷 및 ED동영상은 위 표에 열거한 분들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 들어가며.


흔히 사람들이 비하나 경멸의 의도로 사용하는 [오타쿠]의 기원을 살펴보자면, <우주전함 야마토><Star Wars>의 인기로 인해 발매되기 시작된 SF노선의 작품으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함을 이끌고 싸우며, 상대적으로 치밀한 전개를 통해 생기게 되는 쾌감에 사람들은 감탄하고 그것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입니다. 1979<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으로 리얼 로봇물이 크게 유행하게 되고, 이 시리즈의 중요 개념인 뉴 타입[New-Type]에 대한 마니아들의 관심은 아주 컸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두 주인공 아무로 레이와 사아 아즈나블 간의 갈등노선과 그로 인한 인기는 독보적인 수준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비하 용어인 [씹덕]의 시대를 처음 열어제쳤던  전설적인 2명의 히로인 아야나미 레이와호시노 루리>

 

그러나 이 당시 부녀자라고 불리는 여성 위주의 팬덤이 생겨났을지는 모르겠지만, 마니아들의 여성인 캐릭터에 집중하는 식의 소비심리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그 뒤, <신세기 에반게리온><기동전함 나데시코>가 등장함으로서 상황이 반전되게 됩니다. 아야나미 레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호시노 루리에 남성 마니아들은 열광하였으며, 이전까지 아동용 완구와 건담 프라모델 중심이던, 애니메이션 상품업계를 캐릭터 피겨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업계의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러브 히나>의 등장은 로봇이 중요시되던 애니메이션 업계를 여자 캐릭터에게로 돌릴 만큼 거대한 흐름이 되었고, SF-메카닉 물이 주춤한 사이 업계는 점점 더 미소녀-하렘적인 것이 주된 내용이 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는 풍토가 마련됩니다. <러브 히나>에서 시작된 가벼운 하렘은 시간이 지나면서 노골적으로 성적인 묘사를 드러내었습니다. 1 on 1의 보편적인 사랑보다는 남성 캐릭터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라거나 남성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를 선택하는 구도는 도덕적으로 별로 바람직한 구도가 아니었습니다. -이 뒤의 내용은 <러브 히나>의 리뷰에서 설명 하였고, 이번 리뷰에서 다룬 1st-3rd Anime Boom의 경우 <기동전사 건담>, <신세기 에반게리온>등의 중요 작품을 다룰 때 어느 정도 중복될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이러한 경향성을 약간 탈피하고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아마가미 SS>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8개의 이야기.

 

(1)기본사항.

 

 

<아마가미의 표지 둘 모두 아야츠지 츠카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에비코레+아마가미의 츠카사를 보면 그림채가 애니판과는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저는 이런 그림체가 좋습니다. 참고로 확장팩 격인 에비코레 아마가미에는 미야 루트 존재, 마작 미니게임의 추가, 기미 키스의 히로인 참전 등 여러 요소가 추가되어 발매 되었다 합니다. >

 

<아마가미SS>Play Station2용 타이틀 <아마가미>TVA입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8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마가미>에서 공략 가능한 히로인 6명과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각각 4화씩 6개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도합 24. 게임 내의 숨겨진 히로인 [카미자키 리사]편을 25화로,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동생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그린 [타치바나 미야] 편을 DVD 특별편인 26화로 편성하였습니다. 기존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라이트 노벨을 기반으로 한 TVA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각 히로인들과 주인공이 보내는 시간을 에피소드 별로 할당한 뒤, 하나의 히로인만을 택하여 결말을 맺어 버리는 형식을 취했다면, <아마가미 SS>는 주인공과 한 명의 히로인이 펼쳐가는 이야기가 결말까지 이어지도록 함으로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주인공과 연애를 나누는 1명의 히로인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정상적인 순애물의 형태를 부분적으로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시청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히로인이 아닌 메인 히로인, 혹은 인기 히로인과 맺어져 자신이 지지하는 캐릭터가 버려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을 두고 다수의 히로인이 다투는 구도가 사라져, 흥미성이 반감되었습니다.

여태까지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기반 하렘 애니메이션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징인 선택지 중에서,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것을 취한 결과가 도출되는 형식을 취하였기 때문에, 애니메이터들이 게임에 있는 다소 흥미로운 선택지가 유발하는 전개를 취사선택하여 애니메이션에 반영 수 있었으나, 본작에서는 각각의 히로인과의 맺어짐에 있어 최단루트 이르는 선택지를 공략한 것 같은 전개가 눈에 띱니다.

 

위의 2개의 항목은 장점을 밑에 2개의 항목은 단점을 지적하고 있으나, 이러한 포맷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2)모리시마 하루카편.

 

1)히로인에 대한 감상

 

 

<히로인 중에 홀로 벽안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제게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던 챕터였습니다. 일단 모리시마 하루카 자체가 제가 싫어하는 민폐형 천연 마이페이스 캐릭터였고, 분명 주인공보다 연상인데도, 연상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배인 쥰페이에게 응석이나 부리고 있으니, 좀 보기가 그랬습니다. 분명 <아마가미>의 인물들 중 스타일이 가장 괜찮기는 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백인과의, 혼혈이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은 저렇게 애교를 부리면 흐뭇하다는 것 같은데, 저는 아닌 것 같네요. 모리시마 하루카는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천연 마이페이스 적인 면모를 상당히 뽐내는 편으로 그려집니다.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하고, 주인공을 놀려 주기도 하고 비웃기도 하는 등 가벼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학교 공인 제일의 미녀라 다른 여학생들에게 질시를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연상과의 에피소드를 만들 것 같았으면 하루카의 친구인 히비키와 만들었으면 개인적으로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2) 극의 전개에 대한 평가.

 

 

<주인공이 반폐인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이 에피소드 밖에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모리시마 하루카가 타치바나 쥰이치를 가장 귀여워 해주는 것도 같고, 알파와 오메가라는 건가요? 처음 부분의 히로인인 하루카와 주인공이 결혼하고 마지막 메인 히로인인 츠카사와 주인공이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니......., 다만 결혼한지 꽤 된 것 같은데 모리시마 하루카를 닮은  아이는 안나오는걸 보면 혹시 불임 아닐까요? 츠카사 편에는 츠카사를 닮은 여자 아이가 등장 하거든요.>

 

극의 전개는 꽤나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의 첫 에피소드이기에 무릎 뒤편에 키스하는 장면을 삽입함으로서 임팩트도 있어 작품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주인공인 타치바나 쥰이치가 한 번 체이자, 두 번째 고백을 하고, 이후 쥰이치가 마음에 든 모리시마 하루카가 다시 한 번 고백할 것을 요청하자 세 번째 고백까지 하면서, 모리시마 하루카와 결혼하는 장면은 <아마가미SS>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자에게 차였다는 시놉시스까지 고려하자면 가장 시놉시스에 들어 맞는 전개가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원작 게임에서는 유일하게 정사(情事)장면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

 

(3)타나마치 카오루편.

 

1) 히로인에 대한 감상.

 


 

<디자인적으로 꽤 드문 미역머리 히로인인데, 후속작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세이렌에도 이런 스타일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노렸나? AIC?>

 

[악우]포지션의 타나마치 카오루편이 제게는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도 이런 이성 친구 -애인 아님- 가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비토의 핵탄두 라는 작중 별명답게 장난이 심하고 괄괄한 남자아이 같은 성격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연약한 일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중 학교에서 꽤나 인기가 많은 편이라는데, 왜 주인공과 어울려 다니는지 이유를 잘 알수 없는 인물이네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중으로, 다른 히로인의 에피소드에는 주로 여기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카오루 에피소드에서는 쥰이치가 아야츠지 츠카사를 편들자 질투하는 모습도 표현되는데, 정작 아야츠지 츠카사 에피소드에서는 카오루가 아야츠지를 돕는 모습이 많이 나와 게임 속 둘의 관계는 어떻게 묘사될까 궁금해 졌습니다. 운동신경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나온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히로인이 이 처자입니다.

 

2)극전개에 대한 평가.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할지라도 남녀 사이인데, 장난이 좀 에로에로 합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레슬링 장면 같은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걸로 봐서 동성친구보다 더 격의없으면 없었지 덜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솔직히, 둘은 이러다 친해진 것 같네요.>

 

 

갑자기 주인공의 귀를 깨무는 장면에서부터, 주인공 타치바나 쥰이치가 타나마치 카오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이 많이 모여, 상당히 웃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우]와 같은 측면과는 반대로, 친구인 다나카의 연애를 도와준다거나 하는 언니 같은 면모도 가진 캐릭터입니다. 에피소드 중간에 등장하는 배꼽키스나, 꼬마들과의 만남 카오루의 방황 등 다양한 사건들이 잘 어우러져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는가 합니다.

 

(4)나카타 사에편.

 

 

 

<소동물계 히로인 나카타 사에>

 

원작 <아마가미>의 히로인 투표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소동물계 캐릭터.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작화나 엔딩송에 더욱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제가 연하인 여성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연상연하 테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20살 때 27살의 여성과 어울린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볼 때, 이런 소동물계 캐릭터 또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제가 징징거리는 캐릭터를 아주 싫어하는데, 나카타 사에는 모리시마 하루카와 역할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기보다, 보다 선호하지 않는 히로인이라고 해야겠네요. 아주 소심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할 때는 주인공을 리드하는 모습이 바람직한 여성상처럼 보입니다. 친구인 나나사키 아이와 함께 특촬물을 좋아한다는 설정인 것 같은데, 역시 초록은 동색인가요? 꽤 작위적인 설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인형 옷을 뒤집어쓰고 침대에 올라가서 재롱을 부리는 것 보니 여자 캐릭터를 꼭 이렇게까지 만들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원작 게임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은데 왜 이 캐릭터가 묻혔는지 알만했습니다. <아마가미SS>가 정말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극의 전개에 대한 평가.

 

 

 

<아르바이트를 핑계로 온갖 변태같은 짓을 시키는 우리의 주인공. 성희롱으로 고소를 먹어도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조교는 결국 결실을 맺습니다. 사에의 저 빨개진 얼굴을 보십시오.>

 

일단 캐릭터 설정이 훌륭했기 때문에 극도 무리 없이 흘러갔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하는 나카타 사에를 주인공이 지도해주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그 과정이 왠지 성장물을 보는 것 같아 훈훈했고, 아주 소심한 성격이지만,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을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은 제 연하의 여성에 대한 편견을 어느 정도 벗겨주었네요.

 

함께 커플 콘테스트에 나가서 영화도 같이 보고, 연인 사이가 되면 깨어지지 않게 하려고 커다란 특제 파르페를 먹으러 가는 사에의 모습에서 여자 아이의 배려가 이런 것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는 주인공의 동생인 타치바나 미야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사에는 미야의 단짝이라는 설정 때문에, 미야가 극의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해주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는가 합니다. 다만 캐릭터 나카타 사에는 다른 캐릭터의 에피소드에서 주로 안절부절 못하거나 미야의 친구로만 나와 좀 안타까웠습니다.

 

(5)나나사키 아이편.

 

1)히로인에 대한 감상.

 

 

 

<마린 걸. 아마가미 최고의 인기녀.>

 

개인적으로 가장 밋밋한 설정의 히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캐릭터가 <아마가미>의 히로인 중에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는습니까? 제가 연하+소프트 츤데레 타입의 히로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츤데레라고 함은 무릇, 통통 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나나사키 아이라는 캐릭터에는 그것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극의 처음부터 시비조로 접근해서 주인공을 당황하게 하고, 가슴이야기를 했다고 기분 나빠서 가버리는 모습을 보자니, 얼굴을 한데 치고 싶었습니다. 뒤에 주인공과 친해지자 온천에 알몸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황당했습니다. [이게 진짜 츤데레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캐릭터 자체가 대인배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고, 이해심이 꽤 많은 것으로 그려지기에 실재 친해져서 연인 사이가 되면, 야마토 나데시코로 돌변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지도가 높은 걸까요? 아이의 경우, 타 캐릭터의 에피소드에서는 미야의 친구 포지션으로 등장하거나 츠카하라 히비키와 함께 수영부 포지션으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에게는 쌀쌀 맞게 대하네요.

 

2) 전개에 대한 평가.

 

 

<치한으로 몰기, 라이더킥, 유령의 집, 오댕 앵벌이. 전부 밋밋했던 이유가 뭘까요?>

 

뭐랄까? 이 작품에서, 여자아이가 알몸으로 온천에 들어가는 것보다 이상한 변태 짓을 하는 게 더 재미있어서일까요? 이 에피소드는 재미없었습니다. 이전의 에피소드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평가일 것입니다. 모리시마 하루카와의 온갖 이상한 행동, 카오루와의 이상한 행동, 사에와의 이상한 행동이 이어져, 이 편만 갑자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느낌이랄까요? , 물론 쥰이치가 수영장에 가서 이상한 말을 궁시렁 거리는 장면만 웃겼네요.

 

(6)사쿠라이 리호코 편.

 

1)사쿠라이 리호코.

 

<편안한 소꿉친구 캐릭터의 대명사, 시오리와는 다르다, 시오리와는!>

 

 

<이 선택지 이후, 무려 키스를 합니다.>

 

편안한 캐릭터. 실재로 이런 소꿉친구가 있다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보에 통통한 체격이라는 소리인데, 이 페이스로 나가면 뚱뚱해지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분명 히로인인데도 개구멍에 끼여서 낑낑거리는 모습이 나온다는 게, 이전의 히로인과는 너무 대우가 달랐습니다. 연애노선에 있어서도 나카타 사에 이상으로 미적거리는 전개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는 그녀의 성격 자체가 둔하게 설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둔하고,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몰라서 다도부의 축제제안서를 제출할 때 아야츠지 츠카사가 제대로 고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조력자들은 다도부의 선배와, 급우인 이토 카나에 등이 주인공 타치바나 쥰이치와의 관계진전에 동참하지만, 엔딩장면만 보아서는 가장 갈 길이 먼 히로인이 아닌가 합니다. 게임에서는 서로 키스도 하던데......, 게임에서는 [리호코는 귀엽구나!] 시리즈 선택지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2)전개에 대한 평가.

 

 

<사실 스크린샷에선 안보이지만, 빵 3개째입니다. 소꿉친구니까 가슴을 만져도 okay. 사실 현실에서 저러면 철창은 아니더라도 따귀정도는 맞지 않을까요? 실로  소꿉친구의 순애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덜렁이 속성도 가지고 있어요.>

 

사쿠라이 리호코 에피소드는 너무 루즈하게 진행됩니다. 너무 가까운 사이기에 결정적인 사이가 되기에는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이라고 하면 가장 알맞을 것입니다. 노출신도 없고, 임팩트는 없지만 주인공인 타치바나 쥰이치 일심인 리호코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소꿉친구 관계의 안락함을 듬뿍 느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학년 선배 두 명도 유쾌한 편이고, 친구인 이토 카나에 또한 유쾌한 편이라 답답한 리호코를 보고 있으면 많은 대조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가장 순애물 적인 전개지만 결말이 유일하게 현재 진행형으로 끝나 버리는 터라, 제작진들이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이후에 OVA도 나오고 TVA 2기도 나왔으니 진전이 있겠죠.

 

(7)아야츠지 츠카사 편.

 

1)히로인에 대한 감상.

 

 

<아, 이 발랄하고 생기있는 모습을 보십시오.>

 

<아마가미SS>에서 가장 기대했고, 게임 동영상등을 뒤져봤을 때 가장 필자의 취향과 가까운 히로인이 이 츠카사였습니다. 속성은 하라구로지만 장난스런 하라구로가 아니라 남자를 리드하고 휘두를 수 있는 진성 사디스트에 가깝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성격도 괜찮지만, 자신이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쥰이치에게는 어김없이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러모로 아주 뛰어난 학생이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고, 주변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 더 안쓰러운 캐릭터였네요.

 

2)전개에 대한 평가.

 

 

<산타클로스 복장입은 모습이나, 업힌 채로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귀엽습니까? 하지만 왼쪽의 사진들과 비교해본다면;; 솔직히 사귄다면 무서울 타입입니다.>

 

아야츠지 츠카사 편을 기다리면서, <아마가미SS>를 봐온 필자로서는 그야말로 대 실망이었습니다. 드러날 것이 많은 캐릭터였는데 4화라는 분량 안에 이야기를 마쳐야 하다 보니, 전개가 엉망이 되었고, 아야츠지 츠카사의 성격이 비뚤어진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타나마치 카오루처럼 아야츠지 츠카사의 가정사에 포커스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아야츠지 츠카사의 성격이 비뚤어진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쓸 때 없이 창설제 준비하는 전개보다는 훨씬 이야기의 내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4[26]의 마지막 엔딩처리는 아주 작품의 진 히로인답게 훌륭하게 마무리 했다고 봅니다. 거기까지 이르는 미적지근한 전개가 최악이어서 안타까웠지......, 보면서 처음으로 <아마가미SS>의 노선에 의문을 제기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8)카미자키 리사편.

 

1)캐릭터에 대한 감상.

 

 

<스토커를 할 정도로 스타일이 나쁘지는 않은데, 왜 그러고 살까요?>

 

사랑이란 사소한 것으로도 찾아온다고 말해준 에피소드가 아닌가 합니다. 리사는 주인공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가장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왜냐 스토커니까. 사실 외양의 아름다움도 그렇게 모자라지 않으면서 고백을 미뤄왔다는 게, . 성격이 얼마나 소심하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은 주인공에 대한 것은 웬만한 것은 다 알고 있을 정도의 중증 스토커지만, 주인공을 직접적으로 귀찮게 하지는 않는 특이한 스토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델링이 좀 이질적이라고 느꼈는데, 조금만 신경을 써줬다면 좋았을 꺼라 생각합니다.

 

2)전개에 대한 평가.

 

 

<히로인이라고 예쁘긴해도 메인 히로인들보다는 외모에 손색이 있게 디자인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어릴 때는 정말 눈에 안띄는 아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화에 모든 게 압축되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히로인 측에서 먼저 고백한 케이스인 어느 정도 파격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에피소드에 한정하자면,카미자키 리사는 6명의 쟁쟁한 히로인으로부터 주인공을 지켜낸 근성걸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엔딩에서 주인공이 모든 사정을 알고도 히로인을 용서해 6명의 히로인에게 직접 사과하러 다닙니다. 또 다른 특별편인 타치바나 미야편에서 미야의 소꿉친구로 등장해 미야의 오빠 미행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미야에게는 [언니야(--)]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어하지만, 미야가 여러 번 거부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9) 타치바나 미야편.

 

 

 

<리사편과 마찬가지로 등장 히로인 모두가 쥰이치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리얼 하램의 완성.>

 

<아마가미SS> 미야 편에서는 1화에 잠시 비추어졌던 폐인으로서의 쥰이치를 걱정하고 있는 여동생 미야의 모습이 잘 그려집니다. 이러한 전개는 <아마가미>의 숨겨진 히로인이였던 카미자키 리사 편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오빠를 스토킹 하면서, 오빠 주위에 여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아가며 안심하는 여동생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게임 내에서 모든 히로인의 엔딩을 보면 제목인 <아마가미>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주는 일화를 삽입하였고, 이를 TVA에도 반영함으로써, 게임이나 TVA의 완결이라는 측면에서도 점수를 줄만합니다. 마지막에 게임의 내용을 살려, 미야가 목욕하는 욕실에 들어가는 쥰이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센스까지 보여주었 습니다.

 

(10)OVA.

 

 

 

TVA 이후 OVA도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OVA에서는 TVA에서 수록되지 않은 몇몇 이벤트들을 5분 정도씩 편집해 제작하였습니다.

 

먼저 하루카 편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파르폐 에피소드를 삽입하였고, 이 와중에 카오루가 오자 숨는 모리시마와 준이치의 장난스런 밀월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카오루 편의 에피소드는 쥰이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오루를 도와주는 내용이었고, 막간을 이용해 등장하는 리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에의 경우, 자신의 코스프레 엘범을 찍어 쥰이치에게 선물하면서 정이 깊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나사키 아이의 경우 성적인 장난을 치다가 장보기를 도와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쿠라이 리호코에게는 우리의 변태신사께서 발톱을 깎아 주셨습니다.

아야츠지 츠카사 경우에는 메론 빵을 많이 사서 쥰이치를 조교하는 내용입니다.

 

. 주인공 및 조연들 소개.

 

편의상 비경어로 기술합니다.

 

(1)타치바나 쥰이치.

 

 

 

<변태신사>

 

본작의 주인공. 왜 여자 친구가 없었는지 궁금해지는 주인공이다. 가끔씩 성희롱성 발언 및 행동을 해서 그렇지, 괜찮은 놈이다. 기본적으로 여성을 어느 정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결론적으로 TVA의 포맷 특성상 7명의 히로인을 한 번씩 얻기 때문에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기반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된다.

 

(2)우메하라 마사요시.

 

 

<성함이 무려 최강의 2D격투게임 프로게이머의 이름에서 따 오신 분. 평생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위를 하시는 분.>

 

반에서 주인공과 타나마치 카오루와 함께 삼총사 포지션. 크리스마스만 되면 주인공과 감정을 공유하는 진정한 친구. 주인공을 대장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유쾌한 남자. 작중 개그 캐릭터라 비중도 크지 않지만, 타나마치 카오루 편에서는 다나카 케이코와 어느 정도 썸을 타는 편이고, 나카타 사에 편에는 다랑순이와, 사쿠라이 리호코 편에는 이토 카나에와 어느 정도 썸이 타는 편. 주인공 덕에 많은 덕을 본다. 의외로 행복한 포지션일지도......,

 

(3)타치바나 미야.

 

 

<츠카사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과는 친분이 있는데, 유독 모리시마 하루카만을 경계합니다. 마치 오빠를 빼앗기기 싫은 것처럼.>

주인공의 여동생. 고등학생이 되었음에도 아이 같은 면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 이 나이 때의 여동생들은 이정도만 해줘도 오빠들이 감동한다고;;, , 작중 최고 수준의 미인인 모리시마 하루카 편을 보면, 거의 오빠의 행동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유쾌한 성격이기 때문에, 소심한 나카타 사에와 쿨한 나나사키 아이 사이를 잘 조율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말투가 여자답지 않게 이상하다. 리사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본래 카미자키 리사와는 소꿉친구 사이. 리사가 쥰이치의 동생임을 알고서 접근한 듯 하다. 여기서 리사의 빅 픽쳐를 알 수 있다.

 

(4)츠카하라 히비키.

 

 

<진정한 누님의 포스.>

 

모리시마 하루카의 친우이자, 나나사키 아이의 부활동 선배이며, 수영부 부장. 모리시마 하루카보다 츠카하라 히비키를 공략가능 캐릭터로 개임에 등장시키고, 애니메이션에 에피소드를 넣었다면 흥했을 거라 생각한다. 가장 누님 연방에 가까우며, 문무양도를 갖추어, 최종적으로 의예과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어딘가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모리시마 하루카나, 1학년인 나나사키 아이를 잘 돌보고 상담역까지 하는 걸로 봐서 타고난 리더 스타일, 역대 창설제 커플 콘테스트에서 모리시마 하루카의 파트너를 계속 맡아온 듯. 참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츠카하라 히비키를 공략가능 캐릭터로 원하는 팬 층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5)다나카 케이코.

 

 

<공략가능 히로인들과 비교하면 수수하고 엑스트라보단 튀는 디자인.>

 

상당히 소심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유들유들한 타나마치 카오루의 절친이다. 남학생에게 고백을 했으나 답이 돌아오지 않아 전전긍긍한다. 결국 차이게 되고, 이 일에 카오루가 노발대발한다. 나중에 우메하라와 어느 정도 인연을 맺게 된다. 아야츠지 츠카사 에피소드에서도 카오루가 여러모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6)이토 카나에.

 

 

  <보이시한 캐릭터.>

 

멍한 성격의 리호코를 챙겨주는 3인방 중 하나. 쾌활한 성격이면서, 리호코가 쥰이치와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리호코 에피소드에서 우메하라와 썸을 탄다.

 

(7)유즈키 루리코.

 

 

<다도부 부장의 위엄.>

 

다도부 부장. 리호코를 잘 챙겨주는 호인형. 역시 쥰이치가 리호코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고 있다. 쥰이치를 다도부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게임에서는 리호코가 이 여자 때문에 열폭해 쥰이치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능글능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리호코를 리호치라고 부른다.

 

(8)히바 마나카.

 

 

<후룿츠 바스켓의 하나지마 사키처럼 전파도 보냈으면 꽤 재미있었을 텐데.......,>

 

다도부 부부장. 음침한 디자인의 캐릭터지만 은근히 개그캐릭터. 모리시마 하루카와의 개 끌어오기 내기를 할 때는 정말 웃겨서, 입 안의 것을 뿜을뻔 했다. 짧은 단어를 통한 대화가 특징.

 

(9)타카하시 마야.

 

 

<왜 이 여자 분은 공략 가능 히로인이 아닐까요? 참고로 게임하다보면 나나사키 아이 루트에서 이 분에게 고백할 수 있는데 죄다 배드엔딩으로 치닫습니다. 학생과 선생 사이의 넘을 수 없는 벽인가요?>

2-C의 담임. 당당하면서도 엄한 면이 있는 것이 매력. 술이 아주 약해 조금만 마셔도 술주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야츠지 츠카사 편에서는 나름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10)마키하라 마키.

 

 

<욕은 안 사용하고 싶지만, 천하의 개쌍년.>

 

주인공을 2년 전에 바람맞힌 장본인, 카미자키 리사의 증언에 따르면 친구들까지 대려가 쥰이치를 놀려주려 했다고 한다. 이 작품 모든 것의 시발점. 이 아가씨는 주인공이 뭐가 모자라서 그렇게까지 잔인한 행동을 하려 했을까? 디자인은 매인 히로인 6명보다 훨씬 못한데......,

 

. 음악 및 작화.

 

1) 음악.

 

 

<아마가미SS 아야츠지 츠카사 편 엔딩 비탄의 천사. 각 히로인 별 엔딩마다 히로인들의 알몸이 나옵니다. 엄청난 공을 들였어요.>

 

 

일단 다른 BGM은 다 제쳐놓고, 오프닝 2개에 엔딩 7개가 되기 때문에, 질을 따지기 전에 양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오프닝만 들어 개인적으로 오프닝 두 개는 상당히 듣기 좋았습니다. 엔딩은 아야츠지 츠카사 편의 [비탄의 천사]가 명곡입니다.

 

2)작화.

 

80년대 작화에 워낙 익숙해 진터라 이 작화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게임의 모델링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아야츠지 츠카사는 단정하거나, 무서운 느낌이 드는데, 게임의 이미지를 보면 귀엽다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기 없는 히로인 나카타 사에의 작화가 아주 좋았다던데, 명색이 매인 히로인인 아야츠지 츠카사 편도 좀 그렇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 나가며.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 중에 볼만한 몇 안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작품이었어요. 새로운 시도도 순애물을 연상시킬 수 있어,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평하고 싶네요. 히로인의 매력도 잘 분배되어 있어, 웬만한 분들은 만족시킬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이 작품은 이후 <아마가마 SS+>라는 2기가 방영되었고, 171분기에 <세이렌>이라는 동일 포맷의 작품이 발매 되었습니다.

 

------

스크린 샷 출처.

 

http://rouxlouka.egloos.com/2457408 타이틀 스크린샷.
https://namu.wiki/w/%EC%B9%B4%EB%AF%B8%EC%9E%90%ED%82%A4%20%EB%A6%AC%EC%82%AC=카미자키 리사. 스크린샷.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