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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대 터보렌쟈, 귀중한 유산.>

 

 

항목.

 

갈래. 

슈퍼전대 시리즈. 

감독.

나가이시 타카오.

프로듀서.

스즈키 다케유키, 우츠노미야 쿄우죠.

극본.

소다 히로히사 외.

출연자.

사토 켄타.

가나하 후키아키.

아사쿠라 케이아.

카타키리 쥰이치로

키노하라 요시코.

주제가.

OP : 고속전대 터보렌쟈.

-사토 켄타-.

ED : 지그재그 청춘로드.

-사토켄타-.

 필자의 평가.

B.

☆.

 

 

 

. 들어가며.

 

    

 

<마스크맨의 오프닝을 제외하고는, 번안곡을 어린이가 부르는 식으로 비디오판의 오프닝이 제작되었는데, 터보렌쟈의 오프닝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따라부르기 좋았지만, 좀 유치했습니다. 원곡을 듣고 상당히 놀랐었죠. 다른 작품은 모두 대영팬더에서 수입했지만 이 작품만은 현대통상에서 수입했습니다.>

 

제가 8살 때쯤이었습니다. <초전자 바이오맨>을 좋아하던 저는 TV광고에서 <터보유격대>라는 작품이 현대통상에서 출시된다는 것을 보고, 같이 보던 아버지께서 저거 사줄까? ” 라는 제안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뭔가 작품이 이상할 것 같아서 거절했는데, 막 학교에 입학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친한 친구는 이 작품을 많이 봤습니다. 때문에 떠돌이 폭마 키리카가 첫 등장하는 31화의 에피소드는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왠지 레다를 좋아했는데, 본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면서 레다의 활약이 크지 않은 것을 보고 실망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었습니다. 친구가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지, 레다를 보고 [할배는 별 활약이 없어.]라고 말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 작품은 <전격전대 체인지맨> 이후로 인기가 식어가던 슈퍼전대 시리즈에 쐐기를 박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구전대 파이브맨>의 콘셉트 설정 실패로 <JAKQ전격대>이후로 다시 한번 시리즈가 종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 하나에 들어가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은 후대에 분할되어 적용되었는데, 이로 인해 [터보렌쟈는 귀중한 유산을 남겼다.]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본 리뷰의 부제도 이러한 의미입니다.

 

. 작품의 해설.

 

(1)이상한 콘셉트.

 

전반적으로 본작의 경우, 너무 많은 콘셉트가 한 번에 적용되어 버린 케이스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는 분석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상한 콘셉트 때문에 슈퍼전대 시리즈 자체를 위태롭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환경보호 테마와 자동차.

 

 

    

 

<그런데 아무리 어린이 프로그램이라지만, 고3을 저런 미화활동에 대려가나요?> 

 

글쎄요. 사실 토에이의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 등의 특촬물과 환경 보호라는 주제는 좀 맞지 않아요. 츠브라야 프로덕션이 제작한 <고지라>, <울트라맨>의 경우 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괴수들과 싸우는 전개에다 로봇, 비클 등이 메인 히어로, 괴수의 서포트 메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주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면라이더>의 경우에도 바이크라는 매연을 내뿜는 이동수단이 주가 되고 있고,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도 전통적으로 이러한 바이크가 주된 이동 수단으로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본작에서는 초반부의 폭마백족에 대한 설명외에 6화에서의 썩은 물을 빨아들여 폭마 좀비를 만드는 베로베로 폭마와 다시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할아버지가 어획활동을 가능하게 하려고 폭마를 숨겨주는 히로시의 에피소드, 17화에서의 제방청소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작중에서 환경보호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사실 2008년작 <염신전대 고온쟈>도 이러한 점을 이어받고 있는데, 이 작품은 <전자전대 덴지맨>의 적 세력 컨셉을 이어받아 환경에 관련된 적 세력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라는 컨셉을 사용함에도 자동차 형상을 한 염신이 살아있는 존재라고 설정하여 이러한 점을 극복하였습니다. 게다가 <터보렌쟈>의 비클은 설정상 크기도 상당히 거대해 뿜는 매연도 많을텐데 상당히 아이러니 합니다. 뭐 비클의 로봇으로의 합체를 볼 때 전기 자동차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휘발유를 주유하는 장면은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거든요.

 

2. 판타지 전대.

 

 

    

 

    

 

<이 작품에서는 요정이 서포트를 해줍니다만, 98년작 성수전대 긴가맨에서는 성수가 주역이 됩니다. 라키아는 개인적으로 등장과 퇴장이 너무 빨랐습니다. 또한 라키아와 난폭폭마, 스모폭마간의 에피소드는 초신성 플래시맨의 영웅타이탄- 레이바라키 간의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문제점은 자동차와 판타지가 결합되었다는 점에서도 발생합니다. 자동차는 현대 과학의 집적을 보여주는 발명품으로 판타지 노선과는 결코 맞지 않아요. 오히려 기괴함을 자아냅니다. 이후의 판타지 전대인 <공룡전대 쥬렌쟈>, <성수전대 긴가맨> 등의 작품이 모두 동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어색함을 더욱 바라볼 수 있어요. 요정 시론은 환경 보호를 역설하지만, 왜 다자이 박사가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전대 개발을 찬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왜 요정의 힘을 얻어야만 다자이 박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터보 렌쟈 강화복을 입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몸이 버티지 못한다는 것으로 설명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괴인에게도 하나의 민족이 있고, 그것을 아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꽤나 신선한 설정이었습니다. 본래 전격전대  체인지맨에서도 이러한 설정이 도입되었으나, 체인지맨의 우주수사는 괴인화 된 우주인이며 괴인의 모습과 실제모습은 다르기에, 조금 와닿지 않았으나, 터보렌쟈에서는 같은 모습을 한 일족들이 많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극의 질을 높여줬습니다.>

 

다만 이 점은 장점도 될 수 있는데, 폭마 백족을 <초신성 플래시맨>부터 <초수전대 라이브맨>처럼 짐승이나 기계로 설정하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 종족을 가진 하나의 민족으로 묘사함으로서 좀 더 다양한 드라마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는 점입니다. 12화의 난폭 폭마 에피소드, 21화의 스모 폭마 에피소드는 이러한 설정 탓에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후반부의 굴지의 드라마도 사실 본작이 가진 판타지적 설정으로부터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3. 고등학생 전대원.

 

        

    

 

    

 

<면허를 따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대형 면허가 1종보다 어렵지 않나요? 무슨 위성 기반 자동운전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인건 아닌거 같은데, 게다가 2호 매카인 라가 파이터의 형테는 비행기라서 자동차의 컨셉도 좀 흔들려요.>

 

사실 학생인 전대원은 <광전대 마스크맨>, <초수전대 라이브맨>에서도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초수전대 라이브맨> 이례로 <지구전대 파이브맨>으로 종결된 스쿨 3부작으로 볼 수도 있는데, 후속작과는 다르게 학생을 주역으로 삼았습니다. 이 설정이 있었기에 <고속전대 터보렌쟈>80년대를 마무리하는 시리어스 노선 황혼기의 작품으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만, 역시 기괴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자동차 컨셉과 결합하는 데서 발생합니다. 물론 터보렌쟈 전원이 길거리에서 차를 운전하는 묘사는 거의 없습니다. 3이라면 원동기 면허 정도는 가지고 있을 테니, 바이크야 문제가 없겠지만, 29화에서 다이치가 초대형 비클인 터보 트럭을 이끌고 달리는 에피소드는 개연성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게다가 터보 GT는 왕왕 날기까지 하며, 가끔 등장하는 레드 전용 비클인 터보 어텍커는 원동기가 아닙니다.

 

게다가 43화에서 등장하는 등급생 켄이치를 포함한 고등학생 6명이 우연히 요정을 보아서 변신할 힘을 얻었다는 설정은 너무 우연에 의존한 전개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터보렌쟈 맴버들이 운동부에 다 가입해 있는 것은 전작 라이브맨이 공부를 소재로 삼아 극을 전개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고1을 주역으로 삼았다면 어땠을까요? 졸업식이라는 피날레에 너무 집착한 것 아닐까요?>

 

또한 고등학생 생활을 보내는 와중에 모두 운동부 특기자 전형을 노리는지 부활동 이외의 공부하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4화에서 야마구치 선생이 리키의 성적이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야구부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에서 나옵니다. 설정상으로는 고3임에도 고3의 본분인 공부하는 모습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현실성을 떨어트립니다. 설정상으로 고3이기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는 에피소드를 만들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할만합니다. 졸업여행이야 24화의 나메카와 아일렌드 에피소드가 있고, 방학 마지막 여행이라는 언급이 있으니, 그럴싸합니다.

 

4. 급격한 노선변경.

 

 

    

 

    

 

<전작인 라이브맨이 그랬던 것처럼 터보렌쟈의 적간부들도 선호하는 작전이 있었습니다. 이들도 볼트의 간부들처럼 터보렌쟈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너무 어이없이 간부 같지도 않게 퇴장했습니다. 사실 쟈민을 제외하고는 간부 같지도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좌상단의 즈루텐이 단독작전을 감행하지만 않았더라도, 초반극이 허술하진 않았을 텐데....... 또 찾아보니, 키리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2화부터 방영시간이 바뀌었더군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이상한 강력범죄가 당시 일본에 많았다고 하던데......., 여하간 참 안타까운점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ZZ>는 본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의지에 따라 밝은 시작과 희극적 전개를 목표로 했습니다. 샹그리라 칠드런은 힘든 환경에 적응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만 엘 피플의 죽음과 함께 전작과 같은 분위기로 급 선회합니다. 본작도 14화에서 제3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떠돌이 폭마 야미마루/나가레보시 히카루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조금 고조되기 시작하더니, 28화부터 30화까지 계속된 원조 3간부들의 갑작스런 퇴진, 31화에 떠돌이 폭마 키리카가 등장해 제3세력이 적 세력의 주요간부로 등장하면서 본래 작품에서 내세웠던 환경 보호라는 컨셉은 잊혀 졌습니다. 레다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좀 안타까운 전개였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적간부가 교체되었고, 또 원조 적간부 자체의 비중이 원작보다 너무 적어 아쉬웠습니다. 3명의 간부가 있지만, 레다는 거의 작전에 참가하지 않았고, 진바도 남성간부 치고는 작전투입이 작았습니다. 쟈민이 주로 초반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습니다만, 그녀 또한 여간부 치고 어무하게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는 중하급 간부인 캇토비 폭마 즈루텐이 쟈민-진바와 동행하면서도 단독으로 작전을 개시하는 에피소드가 꽤 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 헌터 실바 이후에  등장한 제3세력 포지션의 캐릭터 들은 적 새력의 종속적 느낌이 강했으나, 야미마루와 키리카는 제3세력이면서 적 세력의 간부를 탈환하고 다시 제3세력으로 돌아와 터보렌쟈와 화해하는 진정한 의미의 제3세력 구도를 형성합니다. 오히려 실바보다도 제3세력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조간부의 퇴진으로 본작은 학교의 주된 문제인 이지메 문제와 떠돌이 폭마 야미마루가 인간과 폭마 두 집단으로부터 모두 반쪽짜리라고 배척받았다고 하는 점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전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급격한 노선 변경으로 인하여 이 작품의 설정은 키리카의 나이, 카심이 키리카의 어머니의 사진을 팬던트에 넣어 가지고 있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작품의 질을 떨어트렸으며, <고속전대 터보렌쟈>만의 참신한 에피소드 구성 등도 떠돌이 폭마와 터보렌쟈의 친우 관계 라는 시리어스 노선의 특정인 적측의 드라마에 흡수되어 버렸습니다.

 

(2)작품의 특징.

 

<고속전대 터보렌쟈>의 경우 최초의 고등학생 전대, 최초의 판타지 전대, 최초의 자동차 컨셉 전대라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으나, 이는 앞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했기에, 이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서는 적지 않겠습니다.

 

1. 11번째 작품의 기념화.

 

 

    

 

    

 

<레전드 대전보다 박력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슈트엑터들 동원한다고 애먹은거 같아요. 체인지맨 기념샷입니다.> 

 

본작은 도에이 명의의 최초의 전대, <베틀피버 J>로부터 햇수로 11 년째, 만으로 10년째 되는 작품이며, 11번째 작품입니다. 10이라는 숫자를 기념하고자 했는지, 1화의 에피소드는 폭마백족이 등장하고 터보렌쟈가 등장해 서로 싸움을 결의하고, 10대전대가 총집결 하여, 그들을 하나하나씩 소개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본래 전작에서 하려고 했던 이벤트를 본작에 하였는데 아무레도 스타의 기용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2. 멤버의 성장.

 

 

    

 

    

 

<플라즈마슛은 너무 밋밋했습니다. V터보 바주카의 경우 피니쉬 무기중에서도 연출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특히 게임을 하는것 같은 조종간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멤버의 성장은 정신적인 성장 뿐 아니라, 전투력의 성장을 의미하고 이를 주로 설명할텐데, 엔젤하이로 위키에는 개인의 전투력이 가장 강한 전대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 피니쉬 무기의 교체와 함께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광전대 마스크맨>에서 쇼트 붐버가 제트케논으로 피니쉬 무기가 변경되었듯이, 본작에서는 터보렌쟈의 개인무기인 터보레이저의 빔을 모아 발사하는 터보레이저 플라즈마 슛을 피니쉬 무기로 사용하였으나, 14화에서 야미마루의 유성검에 플라즈마 슛이 파훼되고 나서 16화에서 V터보 바주카가 등장해 피니쉬 무기가 변경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광전대 마스크맨>처럼 피니쉬 무장과 다른 방법으로 괴인을 물리치게 되는데, 14화에서는 야미마루의 유성검이 토우 폭마의 이마에 검이 박힌 상태에서 GT크레시로 피니쉬를 하였습니다. 이후 V터보 바주카가 쭉 사용되다가, 29화에서 다이치의 헤머 브레이크로 피니쉬하였고, 32화에서 GT크레시, 38화에서 B보우건, 42화에서 GT크레시, 45화에서 J머신건, 46화에서 핑크 터보의 터보레이저, 47-49화에서 GT크레시가 사용되었습니다. GT크레시가 6, 타 맴버의 개인무기 피니쉬가 각 1회로 개인무기 피니쉬가 10회에 달하는 전대입니다. 게다가 폭마가 등장하지 않은 에피소드, 피니쉬가 없는 에피소드 등이 존재해서 타 전대에 비해 케논형 피니쉬인 V터보 바주카의 비중은 낮은 편입니다. 이는 개인의 전투 능력이 증가했다는 하나의 증거가 됩니다. 학생이라는 컨셉을 잘 살린 연출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8세야 말로 인생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리키의 대사는 이러한 면을 강조합니다.

 

3. 기지형 로봇의 등장.

 

 

    

 

    

 

<솔직히 변형기믹이 얼마 없고, 투박해서 멋있지는 않지만, 어렸을적 봤을때는 충격이었습니다.>

 

28화에서 거대 기지인 터보 빌더가 첫 등장하여 거대화 된 진바를 쓰러트린 이후로, 30화에서 슈퍼 터보로보가 첫 등장합니다. 이는 터보로보와 2호 로봇인 터보라가가 합체한 머신으로 이 머신이 터보 빌더에 들어감으로서 슈퍼 터보빌더가 완성됩니다. 이 슈퍼 터보빌더는 39화에서 거대화한 라곤을 쓰러트릴 때 사용되었고, 최종화에서 폭마성을 파괴할 때 사용됩니다. 또한 터보빌더가 대봉인을 누르는데 사용된다고 함으로서 기지가 존재하는 당위성을 높였습니다.

 

(3)주제.

 

 

    

 

    

 

<2만살의 사춘기 나가레 보시입니다. 2만년전의 구석기 시대만 스토리에 언급되는데 2만년을 살아오면서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그렇게나 강하고 유능한데......>

 

14화에서 인간과 폭마의 혼혈이라는 떠돌이 폭마 야미마루가 등장해 터보렌쟈에게 적대감을 보이며, 공격한 이후로 야미마루 에피소드에서는 이러한 반항적인 이미지를 드러내는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만 했다는 야미마루의 과거는 2만년을 떠돌아다닌 야미마루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를 감싸주는 이들은 거의 없었으나, 21화에서 야마구치 선생이 나가레 보시에게 스모를 권유하고, 괴수를 보았음에도 괴수에게도 따뜻함을 보여주고, 22화에서 레이서 폭마와 야미마루, 리키간의 바이크 레이싱 에피소드에서 야마구치 선생이 리키와 나가레보시 둘 모두를 걱정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증오로 가득찬 나가레 보시에게 사랑을 알려줍니다. 그에 비해 폭마백족은 야미마루가 자신들을 도움에도 불구하고, 그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글세요 36화에서 나오는 왕따는 왕따라기 보다 남자아이들의 장난 같고, 그녀 자신도 우월한 체격을 앞세워 남들을 겁박하는걸 보면, 일방적인 왕따는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안경만 벗으면 외모가 우월해지니, 터보렌쟈 시청자들은 쟈민이나 하루나보다는 키리카를 기억하는 것만 봐도요.>

 

31화에서 츠키카게 사요코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적간부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녀 또한 고등학교 생활에서 배구부원으로 활동하는데, 부원들은 그녀의 체격이 크고 실력이 좋음에도 팀워크가 깨어진다며, 그녀를 기피합니다. 또한 신데렐라 연극의 주연을 뽑는 자리에서 하루나가 압도적 지지로 신데렐라로 당선되자 상당히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리키가 그녀의 생일잔치에 가서 그녀를 위로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망가진 그대로였고, 결국 키리카로서 각성하게 되어 모진 간부가 됩니다. 32화에서 그녀가 리키를 순수하게 응원하고 좋아했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의 운명에 순응합니다. 그 뒤 36화에서 그녀가 어린시절 왕따 당하는 것을 슌스케가 구해주는 장면을 통해 그녀가 야미마루처럼 배척 받아 왔음을 보여줍니다.

 

 

    

 

    

 

    

 

<드라마적 효과로는 꽤 효과를 봤지만, 엉성하고 급한 설정이었습니다. 키리카를 18세로 하자니 나이차이가 너무크고 2만살이 넘은것으로 하자니, 아귀가 안맞고, 시론이 2만 9살이라고 하면서 2만을 얼버무리긴 합니다만, 좀 이상해요.>

 

34화에서 야미마루가 인간과 폭마 어떤 집단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공격당하는 장면을 통해 그의 증오가 어렴풋이 비쳐집니다. 그는 키리카와 함께 인간과 폭마 두 집단을 모두 통할하는 지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46화에서 터보렌쟈와 떠돌이 폭마간의 싸움으로 둘의 힘이 모두 사라지자 귀면폭마였던 카심이 등장해 키리카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리키가 목숨을 바쳐 그녀를 구해주려 하자, 세상을 증오했던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그녀는 야미마루와 터보렌쟈, 라곤간의 싸움을 말리고 싶지만, 야미마루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놓지 않고, 결국 최종화에서 야마구치 선생과 터보렌쟈의 설득 그리고, 이후의 회상을 통해, 증오를 풀고, 세상의 인연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결국 전작 <초수전대 라이브맨>과 같이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작품입니다.

 

. 나가며.

 

 

 

 

<파견의 품격의 주연이었던 시노하라 료코 오른쪽입니다.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하니, 참 연예계라는 곳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89년은 제가 태어난 해입니다. 그래서 뜻 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안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올바른 켄셉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표류하던 작품이라 루즈해진 면이 없지 않은 만큼 하나의 컨셉을 작품에 제대로 녹여냈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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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노선이 모두 마무리가 된 만큼, 고전작으로 돌아가 제1작인 <비밀전대 고렌쟈>부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막이 없어서 불완전한 일본어 실력으로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업데이트 주기가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모든 캡쳐는 TOEI 동화의 DVD로부터 추출되어 인용된 것임을 밝히고 모든 저작권은 TOEI동화 및 위에 명시된 사람들에게 있음읅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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